‘한국 금융계의 거목’ 대신증권 양재봉 명예회장 별세
상태바
‘한국 금융계의 거목’ 대신증권 양재봉 명예회장 별세
  • 한상훈 기자
  • 승인 2010.12.09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고 양재봉 대신증권 명예회장. ⓒ 뉴스윈(데일리경인)
‘한국 금융계의 거목’ 대신증권 창업주인 양재봉 명예회장이 9일 낮 1시 20분께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1925년 전라남도 나주에서 태어난 호남 출신 대표 기업가 중 한 사람이다. 1943년 목포상업고등학교(현 전남제일고) 22회를 졸업한 뒤 조선은행에서 일하며 금융계에 첫발을 내딛었다.

1973년 대한투자금융을 창업했으며, 1975년에는 중보증권을 인수해 대신증권으로 키워냈다.

고인은 1984년 대신경제연구소, 1986년 대신개발금융, 1987년 대신전산센터, 1988년 대신투자자문, 1989년 대신생명보험, 1990년 송촌문화재단, 1991년 대신인터내셔널유럽 등을 잇달아 설립하면서 대신종합금융그룹으로 육성해 국내 금융업의 산증인으로 통했다. 

특히 고인은 IMF위기를 이겨낸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목포상고 22회 동기로 친분이 두터웠으며, 국민의 정부 시절 경제 금융 정책에 대한 자문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층 3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1일 오전 8시에 거행된다.

최근 주요기사

* 민주노동당 “파주시장은 백선엽 동상건립 즉각 중단하라”
*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정진석 추기경’ 비판 성명 “추기경의 궤변”[전문]
* 여고생이 현병철 인권위원장 비판하며 수상거부한 이유[전문]
* 여교사는 뺑소니 ‘입건’, 중학생은 쓰러진 노인 ‘긴급구조’ 도와
* 야구방망이 ‘맷값폭행’사건 물의 재벌2세 최철원 구속수감
* 경기도청 신축 이전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으로? 수원시 “누구 맘대로”
* 김유임 경기도의회 가족여성위원장 “무상급식조례 재의 운운은 의회에 대한 도전”
“검찰의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기소는 공소권 남용”
* ‘맷값폭행’ 최철원 직원도 상습폭행, 삽자루와 사냥개까지 동원
* “경기도는 특수교육보조원 지원 예산을 즉각 편성하시오”
농협수원유통센터 운영권 놓고 중앙회-수원농협 물밑 다툼
* ‘사상의 은사’ 리영희 선생 타계, 향년81세
* 고속버스 운전기사, 잠든 여대생 차고지에서 버스 불 끈 뒤 성추행
* ‘자이언트’ 만보플라자 닮은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는 무엇?

*<데일리경인>이 <뉴스Win>(뉴스윈)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태어났습니다.
   기사 제보, 보도자료, 취재요청은 언제든지
knews69@gmail.com로 보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