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민주언론상, 뉴시스 경기남부 사회팀-못골시장 라디오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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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민주언론상, 뉴시스 경기남부 사회팀-못골시장 라디오방송국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0.12.1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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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정기총회와 제6회 경기민주언론상 시상식이 10일 열렸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아래 경기민언련, 상임대표 장문하)은 10일 제6회 경기민주언론상 수상자로 ‘뉴시스 경기남부취재본부 사회팀’과 ‘못골시장 라디오방송국 못골 온에어’를 선정해 시상했다.

경기민언련은 이날 오후 수원시 팔달구 장안동에 위치한 시루봉에서 시상식을 열어 상패와 부상을 각각 전달했다.

지난 2005년 “민주언론의 가치를 실현한 뚜렷한 성과가 있는 언론인이나 단체에게 상을 수여, 언론 개혁의 귀감으로 삼는다”는 취지로 제정된 경기민주언론상은 해마다 경기민언련 총회때 맞춰 시상된다.

김칠준 경기민주언론상 심사위원장(전 국가인권위 사무총장)은 “뉴시스 경기남북취재본부 사회팀은 지난 3월 발생한 천안함 침몰사건 보도과정에서 대부분의 언론사가 군과 정부 발표를 대변한 것과 달리 ‘영결식장 유족출입제한’, ‘유족 사찰하는 경찰’ 같은 기사로 사건의 진실과 본질을 파헤치는 데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시장 상인들이 직접 진행하는 못골시장 라디오방송국 못골 온에어는 지역 의제 발굴과 공동체 형성, 참여 민주주의를 실현한 공로가 인정된다”면서 “못골 온에어의 사례가 너욱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취재부문 상인 뉴시스 경기남부 사회팀은 김경호 팀장과 김기중, 유명식, 이승호 기자 등 4명이 함께 수상했으며, 특별부문 상인 못골 온에어는 이충환 못골시장 상인회장이 대표로 상을 받았다.

이주현 공동대표 “지역의 언론지형 바꿔내는 가시적 성과 나타날 것”
 
한편 이날 시상식에 앞서 열린 경기민언련 정기총회에선 장문하 상임대표와 이주현·박종수 공동대표는 유임됐고, 새롭게 공동대표로 양훈도 전 경인일보 논설위원(티브로드 수원방송 시사토론 사회자), 이영문 아주대 교수(경기도 광역정신보건센터 센터장), 최은아 원장(세원산부인과 원장)이 선출됐다.

아울러 경기민언련 10주년 기업사회추진위원회(위원장 이주현 공동대표)를 설립해 지난 10년의 역사를 정리하고 새로운 비전을 준비하기로 했다. 

이주현 공동대표는 “전쟁의 암운이 짙어가고, 멀쩡했던 강은 경제와 정치라는 괴물의 삽질로 흙탕물로 변했다”면서 “조·중·동(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이라는 부자신문들은 그토록 염원하던 종편 채널 확보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이 땅의 민주주의가 피워보지도 못한 채 꺾인 장미같은 신세가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면서 맞이한 12월의 풍경”이라고 답답한 현실을 토로했다.
 
이 공동대표는 “거꾸로 돌아가는 역사의 수레바퀴에 작은 걸림돌이라도 되려는 심정으로 지난 1년을 살았다”면서 “시대적 과제를 성찰하면서 나름 최선을 다했으며, 새해에는 더욱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져 지역의 언론지형을 바꿔내는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와 시상식엔 장문하 경기민언련 상임대표, 신용승 민족문제연구소 경기남부지부 고문, 박우석 민주주의원탁회의 공동대표, 김상회 경기도의회 의원, 김상욱 수원시의회 의원을 비롯해 7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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