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김동연, MB 4대강 관여 해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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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김동연, MB 4대강 관여 해명해야”
  • 김명길 기자
  • 승인 2022.04.0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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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통령 ‘윤석열’ 과오 범해선 안돼
민주당 가치 비판하던 김동연, 합당 행보는 ‘모순’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염태영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4일 유튜브채널 서울의소리에 출연해 “김동연 후보가 MB정부의 국정과제비서관을 했다. 4대강 추진에 일부 관여를 하지 않으셨나”며 “MB계가 윤석열 정부의 핵심인데, 그렇다면 김동연은 이들하고 호흡했다는 의혹에 답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염태영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김동연 대표가 MB정권 때 국정과제비서관부터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기획재정부 차관으로 일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MB정권에서 중요한 국정과제인 4대강 사업에 김동연 대표가 얼마나 관여를 했는지 설명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이다.

합당 절차를 밟고 있는 김동연 대표의 이러한 행보를 봤을 때 더불어민주당의 가치와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인물인지 의구심이 든다는 이유에서다.

염태영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윤석열 당선인이 야당의 대통령이 된 점을 지적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더 이상 인사 실수를 저질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동연 대표가 관료시절과 대선 후보로서 보여주었던 말과 행동이 더불어민주당의 정체성과 어울리는 것이 살펴보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며 “5년 전 인사청문회에서 4대강 사업을 옹호하는 듯 행동했으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소득주도 성장,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 공약과 코로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동연 대표가 주장했던 정치 개혁과 관련해서도 “다당제를 주장하더니 이제는 더불어민주당으로 출마를 선언했다”며 “출마선언 당일 당헌‧당규를 무시하고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권리당원 투표를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일 먼저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염태영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김동연 대표와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경기도에 적합한 인물인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서울의소리에서 “그분들이 대선 도전했다고 거물로 취급 받는다. 근데 김동연 후보는 1%도 안나왔고 유승민 전 의원은 두 번 낙방했다”며 “진짜 거물인 지는 도문들이 판단할 것이다. 시한에 쫓겨 마지막 날에 억지로 주소지를 이전한 후보들이 빅매치라는 소리는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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