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책 읽는 도시 위한 프로그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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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책 읽는 도시 위한 프로그램 추진
  • 박일라 기자
  • 승인 2022.04.0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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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2011년부터 독서에 대한 올바른 인식 형성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한 도시, 한 책 읽기』사업으로‘올해의 책’을 선정하고, 시민과 함께 읽고 토론하는「책 읽는 도시 의정부」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학교로 찾아가는 ‘올해의 책’ 독서토론 및 작가와의 만남, 테마가 있는 인문학 프로그램 등 특색 있는 독서문화 행사 운영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있다.

■「올해의 책」 선정 및 작가와의 만남
올해 11주년을 맞이한 의정부시 올해의 책은 시민 추천으로 총 179권의 후보 도서를 선별, 외부 작가 및 사서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및 총 3,103표의 시민 투표를 거쳐 최종 3권을 선정했다.

먼저 성인 분야 『지구 끝의 온실 (작가 김초엽)』는 멸종 이후 재건된 시대를 배경으로 한 지구 재건에 숨겨진 사람들의 온기 어린 이야기로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청소년 분야 『불편한 편의점 (작가 김호연)』는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다가온 조금은 특별한 편의점 이야기를 통해 유쾌한 웃음과 다정한 위로를 건네는 도서이다.

어린이 분야『긴긴밤 (작가 루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이 다른 두 존재가 ‘우리’가 되어 긴긴밤을 함께한 작지만 위대한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선정된 올해의 책을 중심으로 ‘학교로 찾아가는「올해의 책」독서토론’, ‘올해의 책 작가와의 만남’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이번 달 9일에는 성인 분야 올해의 책 저자인 ‘김초엽 작가 북토크’행사를 의정부미술도서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소설 속 미래와 다르지 않은 현재의 코로나 시대 속에서 우리가 기억하고 전달해야 할 것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며, 2022년 올해의 책 외부 선정위원으로 참여했던 시인(서효인)의 사회로 진행한다.

■ 학교로 찾아가는 ‘올해의 책’독서토론
학교로 찾아가는 올해의 책 독서토론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올해의 책과 독서토론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토론 활동을 통해 자기 주도적 독서 습관 형성과 사고력 함양에 기여하고, 올해의 책을 매개로 한 연계 협력으로 지역 사회 내 도서관 역할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더 많은 독서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대비 8개 학교를 추가한 총 37개 학교를 선정해, 619명의 학생들과 함께 독서토론 활동을 진행하며, 신청학교가 매년 증가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교와 연계해 추진할 예정이다.

■ 테마가 있는 차별화된 인문학 강연
인문학 강연은 테마가 있는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생활 속 인문정신을 고취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대면 행사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전면 비대면으로 기획된 인문학 강연을 운영해 두 가지 플랫폼(Youtube 라이브 / ZOOM)을 활용한 공간에 구애 없는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선보여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하는 성과가 있었다. 또한, 지친 시민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삶의 기쁨과 슬픔」 주제를 구성해 먹는 기쁨, 보는 기쁨, 쓰는 기쁨 ↔ 이별의 슬픔(펫로스, 죽음) 등 6가지의 감정을 담아낸 특색 있는 강연으로 진행했고, 특히 직장인 퇴근 시간에 맞춘 저녁 시간대 운영으로 매회 강연이 선착순으로 조기 마감되는 등 일상 속에서 도서관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에, 책만 읽는 도서관이 아닌 특별한 테마와의 조합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시민의 생활 속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도모했고 연령별·계층별 시민의 참여도를 제고하는 촉매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독서동아리 운영
의정부시 독서동아리는 지난 2003년 도서관 개관 이후 첫 동아리 ‘책향’을 시작으로 ‘동화 읽는 어른’, ‘키득키득 책방’ 등 20여 개 206명의 시민이 회원으로 가입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독서토론을 위한 도서 지원과 독서문화 프로그램 발굴 등 독서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축해오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기존에 제공하던 독서 토론실 대여 등 대면 독서토론 활동이 제한되며 동아리 수 감소와 같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기도 했지만 이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비대면 독서토론 방식(카카오톡 / ZOOM)을 개발, 강사 및 도서 지원을 통해 정기적인 독서토론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 밴드를 개설해 소속 동아리뿐만이 아닌 타 동아리 회원과도 교류하며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 친목 강화 및 상호 토론 등 다양한 온라인 활동이 이루어지며 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도 향상되는 추세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일상이 되어버린 팬데믹 시대에 부응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대면·비대면 병행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의정부시만의 특화된 맞춤형 복합문화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향후 프로그램에 반영하는 등 독서문화진흥과 함께 시민 편의 행정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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