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경포토]공권력에 끌려 나오는 노조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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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경포토]공권력에 끌려 나오는 노조원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7.07.31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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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은 31일 새벽 이랜드 계열 노조가 점거 파업농성을 벌이고 있던 서울 뉴코아 강남점에 공권력을 전격 투입해 조합원들을 강제 해산했다. 경찰은 이날 농성장 공권력 투입에 앞서 새벽 3시부터 방패로 무장한 전경들을 동원하여 농성장 바깥에서 철야 노숙농성을 벌이던 민주노총 시위대를 완전 포위했다.
ⓒ 데일리경인 석희열
 
 
경찰은 31일 새벽 5시 서울 잠원동 뉴코아 매장에 공권력을 투입해 그곳에서 사흘째 파업농성을 벌이고 있던 조합원들을 강제해산했다.

이날 경찰은 4600여 명의 병력을 동원해 네 사람이 한 조를 이뤄 농성 조합원을 한 사람씩 들어서 끌고 나왔다. 이 과정에서 일부 조합원들은 땅바닥에 떨어져 다치기도 했다.

조합원들은 강제 연행되면서 "폭력경찰 물러가라" "비정규직 철폐" "외주화 중단" "구속자 석방" 등을 외쳤다. 

   
 

 짐짝처럼 들려 나오는 이랜드노조 조합원

   
 

연행 과정에서 조합원들은 "비정규직 철폐하라" "폭력경찰 물러가라"고 외쳤다. 

   
 

일부 조합원들은 땅바닥에 떨어져 나뒹굴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은 연행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발버둥치는 조합원들을 끌어 내느라 경찰도 땀을 비오듯 흘렸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불필요한 충돌을 막기 위해 정복 차림의 의경과 여경을 대거 투입했다.

경찰은 조합원들을 서울 시내 각 경찰서로 분산 연행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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