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시간 저축휴가제, 과연 제대로 적용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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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시간 저축휴가제, 과연 제대로 적용될까?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0.12.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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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No’ vs 직장인 ‘Yes’ 도입가능성에 회의적


고용노동부가 입법 예고한 ‘근로시간 저축휴가제'가 내년 7월부터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기업 인사담당자의 절반 이상이 반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745명을 대상으로 '근로시간 저축휴가제'에 대해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3.3%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하지만, 일반 노동자라 할 수 있는 직장인(698명)들은 81.2%가 ‘찬성’이라고 응답해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근로시간 저축휴가제란 초과 근로나 사용하지 않은 연차 휴가를 근로시간으로 환산해 저축한 다음 휴가로 사용하거나, 미리 휴가를 사용한 뒤 나중에 초과 근로로 보충할 수 있는 제도이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반대하는 이유로 ‘이름뿐인 정책이 될 것 같아서’(38.8%, 복수응답)라거 나 ‘도입하면 혼란만 가중될 것 같아서’(31%), ‘업무 효율성이 떨어질 것 같아서’(30.5%) 등의 이유를 내걸었다. 또한 ‘직원간의 조율과정이 번거로워서’(28%), ‘시행할 여건이 되지 않아서’(25.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찬성하는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 ‘쉬고 싶을 때 마음껏 쉴 수 있어서’(41.8%, 복수응답), ‘휴가철 탄력적 업무를 할 수 있어서’(41.3%), ‘삶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 같아서’(36.7%)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업무에 동기부여가 될 것 같아서’(32.6%), ‘업무효율성이 높아질 것 같아서’(32.5%), ‘자기계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서’(28.7%) 등의 답변도 다수를 차지했다.

앞으로 ‘근로시간 저축휴가제’ 도입 계획을 묻는 질문에 기업은 절반이 넘는 66%가 ‘없다’라고 답했다.

직장인들도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근로시간 저축휴가제 도입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0%’라는 응답이 42.1%로 가장 많아 회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음을 보여줬다. 가능성이 ‘10%’라는 답변은 19.3%였고, ‘50%’는 9.9%, ‘20%’는 9.7%에 머물러 도입 가능성은 평균 18.1%에 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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