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정 의원, 일자리재단 행감에서 ESG 경영부문 실적저조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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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정 의원, 일자리재단 행감에서 ESG 경영부문 실적저조 질타
  • 김광충 기자
  • 승인 2022.11.0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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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재단, 신뢰가능한 ESG 평가기준 마련하여 실질적 ESG경영 도입해야
여성능력개발본부’ 명칭, 아직까지 여성을 능력을 개발시켜야 하는 수동적 존재로 인식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고은정(더불어민주당, 고양10) 의원은 7일(월) 오전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경기도일자리재단(이하 일자리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ESG 경영 도입, ▲여성능력개발본부,  ▲대학생 취업브리지사업 등 3개 분야에서 우려되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고은정 의원에 따르면 일자리재단의 사회적책임 경영평가(CSR) 점수는 2020년도에 76점으로 저조한 편이었으나 2021년에는 89점을 획득하여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고은정 의원은 “평가를 받은 이후 대책을 강구해서 개선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문제는 이게 자체평가를 실시한 결과이며, 거버넌스나 환경 등 ESG 경영부문에서는 이마저도 갈 길이 먼 실정”이라 말하며 “정부에서도 K-ESG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만큼 일자리재단에서도 외부에서 신뢰가능한 ESG 평가 기준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고, 이를 위해 일자리재단에서 운영중인 ESG 동반성장 TF를 적극 활용하여 실질적인 ESG 경영방침을 도입할 것을 제언했다.

또한 고은정 의원은 일자리재단의 여성능력개발본부의 명칭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고 의원은 “여성능력개발본부라는 명칭은 여성을 아직까지 능력을 개발시켜야 하는 수동적인 대상으로 보고 있는 것이며 시대에 맞는 명칭으로의 변경이 필요하다”며 객관적인 호칭을 사용할 것을 촉구하는 동시에 ‘경력단절여성’이라는 표현을 ‘경력보유여성’으로 변경할 것을 제언했다. 

아울러 고 의원은 대학생 취업브리지 사업과 관련하여 “’경기도내 5개 대학교가 취업브리지 사업대상으로 선정됐으나 5개 대학 중 경동대를 제외한 4개 대학교가 남부에 위치한 대학으로, 이러한 선정은 경기남북부 대학생들의 환경에 대한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며 취업브리지 대학 선정시 남북부를 고르게 배치할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고은정 의원은 “경기도 일자리와 도민을 연결하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이 내실있는 정책을 만드는 동시에 원활하게 사업을 수행하여 도내 일자리 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이상의 지적사항을 점검하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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