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경포토]대통합민주신당 창당대회
상태바
[델경포토]대통합민주신당 창당대회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7.08.06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 뿜은 정동영-손학규 유세대결... 지지자들 간 세대결도 후끈
   

2007년 8월 5일 오후. 범여권의 제3지대 신당 '대통합민주신당' 창당대회가 열리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앞. 대회 시작 전부터 열성 당원들이 "손에 손잡고 대통령"(손학규) "한판붙자 한나라당"(정동영)을 외치며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뜨겁게 연호했다. 마치 대선 출정식을 방불.

   

오후 1시50분. 범여권의 대선 주자의 한 사람인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행사장 앞에 도착하자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수백명의 열성 지지자들이 "정동영" "정동영"을 연호하며 그와 함께 로고송을 합창했다.

   

이어 범여권의 맏형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도착하고... 주변의 당원들이 몰려 서로 그에게 악수를 청하는데

   

오후 2시 정각. 팡파르가 울리고 대회가 시작됐다. 이날 사회를 맡은 이낙연(왼쪽) 의원은 지자자들의 연호와 함성을 제지하느나 진땀을 뺐다.

   

방송 기자 출신의 50대 기수 정동영(오른쪽에서 네번째)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장내의 뜨거운 열기 때문인지 웃옷을 벗고 넥타이를 매만지고 있다. 범여권 대선 주자 손학규, 천정배, 정동영 세 사람 가운데 이날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이 대회장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이날도 면도를 하지 않고 나와 사회자로부터 "면도값을 아끼기 위해"라는 조크를 받았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

참석자들이 한양대 성악과 학생들의 선창에 맞춰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반쪽짜리 창당' '날림 창당'이라는 거센 비난에도 불구하고 이날 민주신당 창당대회가 열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는 대의원과 당원 등 5000여 명 참석했다.

범여권 대선 예비후보 정-천-손의 유세 대결이 불꽃을 뿜었으며 각 후보 지지자들 간 열띤 세대결도 볼 만 했다. 창당대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세시간 동안 펼쳐졌다.

글/사진 석희열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