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교란 '짝퉁 상품' 아직도 판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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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교란 '짝퉁 상품' 아직도 판치네
  • 이옥희 기자
  • 승인 2007.08.0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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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위조상품 밀거래 320건 적발... 시계·의류 '짝퉁' 많아

#1= 지난 5월 2일 서울 세관은  경기도 포천시에서 위조 지갑.가방 제조공장에서 루이비똥 등 위조상품 7000여 점(진품시가 75억원)을 만들어 국제특급우편을 이용하여 일본으로 밀수출한 ㄱ씨를 붙잡았다.

#2= 정상 수입물품과 함께 반입된 중국산 위조 손목시계 1802점 및 비아그라 등 6만4000정(진품시가 210억원 상당)이 지난 5월 16일 인천세관에 적발됐다.

#3= 부산 세관은 6월 1일 국정원 정보로 중국산 인삼 2톤, 녹용 747kg, 비아그라 15만정, 기타 위조 상품 19만점(진품시가 50억원 상당) 밀수업자를 통제배달하여 검거했다. 

이처럼 시장을 교란하는 수출입 위조상품 밀거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관세청의 '100일(4. 16~7. 24) 집중단속'에 걸려든 위조상품 밀거래 건수는 320건에 이른다. 거래 금액으로 따지면 1447억원에 상당하는 규모다.

관세청은 7일 "2006년 이래 국경에서의 강력한 단속으로 대규모·조직적 위반 사범은 줄어든 반면 여행자 및 인터넷을 통한 소규모·지능적 위반 사범은 늘어났다"고 밝혔다.

관세청의 100일 집중단속기간에 적발된 위조상품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시계류(575억원), 의류(467억원), 가방류(268억원), 신변잡화(46억원) 순이다. 브랜드별로는 롤렉스(Rolex·266억원), 루이비똥(Louis Vuitton·128억원), 아디다스(Adidas·95억원) 등이다.  

관세청은 위조상품 근절을 위해 민관협의회를 구성, 각계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향후 상시단속체제 정책수립에 반영하는 한편 건전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활동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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