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차기정권, 반국가사범부터 수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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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차기정권, 반국가사범부터 수사하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7.08.0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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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정권이 수행할 8가지 정책과제 제시... 민주노동당 해산 헌재 제소 검토

   
 
  ▲ 조갑제 전 월가조선 사장의 인터넷 홈페이지 <조갑제닷컴> 웹페이지 캡쳐
ⓒ 데일리경인 석희열
 
 
   
대표적 우파 논객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올 대선에서 우파정권이 승리할 것을 확신한 듯 벌써부터 우파정권에 대한 정치 훈수에 나섰다. 조 전 대표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조 전 대표는 7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이제는 우파정권이 들어섰을 때 헌정질서를 어떻게 회복하여 국가를 정상화시킬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두어야 할 때인 것 같다"며 송복 연세대 교수의 말을 따 "차기 정권은 좌파정권(노무현 정권)과 반대로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적과 동지를 구분하는 기준은 대한민국 헌법인데 (지금은) 그런 기준이 없거나 다른 세력이 국가 조종실을 장악했기 때문에 대한민국호의 진로가 북북서로 뒤집어져버렸다"며 "차기 정권의 최우선 과제는 대한민국의 뇌수로 침투한 반국가사범들에 대한 의법조치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정상화 전략과 목표 ▲반국가행위자 정리 ▲국가이념 강화 ▲교육 및 언론정책 등 차기 정권이 수행해야 할 8가지 과제를 내놓았다.

조 전 대표는 "헌정질서 회복을 위해 반헌법-반국가행위자의 공직 취임금지 및 공직추방을 위한 입법을 서둘러야 한다"며 특히 민주노동당에 대해 "해산을 헌법재판소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거리를 만들었다.

국가이념 강화와 관련해 이승만·박정희의 기념관을 건립하고 김포공항을 이승만 공항으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또 10만원권 지폐에 박정희의 얼굴을 넣어야 한다는 실천 과제도 제시했다.

교육정책에 대해서는 교육부 폐지, 평준화 교육 폐기 및 영재 교육 강화, 기여입학제 허용을 강조했다. 언론정책은 한국방송(KBS)과 문화방송(MBC)의 편파 왜곡 방송 실태를 특별 조사해 책임자를 문책하고 두 방송사를 민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전 대표는 또 정치부문과 관련, 정당정치 강화를 위해 정당을 멋대로 부수고 만드는 행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대통령 5년 단임제 정착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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