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장 이재준)가 6월 25일까지 자원회수시설로 반입되는 소각용 생활폐기물을 샘플링(표본 검사) 한다.
지난 21일 시작해 일주일에 두 차례 진행하는 소각용 생활폐기물 샘플링은 수원시 공직자, 주민 대표, 수원시자원회수시설 주민감시요원 등이 참여한다. 44개 동에서 배출한 종량제봉투를 뜯어 내용물을 점검한다.
배출된 생활폐기물에 재활용품이 혼입되는 등 반입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해당 폐기물을 싣고 온 수거차량에 행정처분을 내린다.
기준 위반 사항이 적발됐을 시 ‘1차 경고’를 하고, 1차 경고 후에도 반입 기준 부적합 사례가 적발되면 3일 이상 반입정지 처분을 내린다. 반입정지 처분을 받은 수거차량은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대행업체의 생활폐기물 수거가 중단된다.
수원시는 각 동 게시판과 폐기물 수거차량에 자원회수시설 반입 생활폐기물 샘플링과 반입정지를 알리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시민들에게 올바른 폐기물 배출요령을 알리는 전단을 배포하는 등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2024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생활폐기물 감량을 목표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생활폐기물 샘플링이 올바른 폐기물배출 문화가 정착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탄소중립을 위해 강력한 쓰레기 감량 정책을 펼치는 수원시는 ‘생활폐기물 예상 발생량 대비 10% 감축’을 올해 목표로 설정하고, ‘2024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을 선포했다.
수원시는 올해 생활폐기물 예상 발생량 13만 5835t 중 1만 3564t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온실가스 감량 목표는 ‘예상 발생량(14만 2688tCO2eq) 대비 10%(1만 4269tCO2eq)’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