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쩍벌남 지하철에서 “다리 모아달라”는 승객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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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쩍벌남 지하철에서 “다리 모아달라”는 승객 폭행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1.02.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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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윈(데일리경인)

지하철에서 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아 옆사람에게 피해를 준 쩍벌남이 오히려 “다리 좀 모아다라”는 승객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하철에서 다리를 벌리고 앉아 많은 자리를 차지하던 중 항의하는 승객을 때린 혐의로 박아무개씨(54)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박씨는 18일밤 11시 50분께 서울 지하철 5호선 둔촌역 자신에게 “다리를 오무려 달라”고 얘기한 우아무개씨(23)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우씨의 뺨을 때린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우씨는 박씨 옆자리에 앉은 자신의 여자친구가 불편해 하자 바로 앉아 달라고 요구했다가 뺨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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