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곽미숙 의원·고양시의회 원종범 의원, 고양시 중학교 통합학군지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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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곽미숙 의원·고양시의회 원종범 의원, 고양시 중학교 통합학군지 간담회
  • 김영중 기자
  • 승인 2024.10.01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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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 1시간 통학” 고양시 학부모들 통합학군제에 강력 반발
통합학군제로 원거리 통학 우려 확산
학부모들, 대책 마련 요구 목소리 높아

 

통합학군제가 시행되면 일부 학생들이 통학에 편도 1시간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학부모들은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9월 25일, 경기도의회 곽미숙 의원(국민의힘, 고양6)과 고양시의회 원종범 의원(국민의힘, 삼송1·2동)이 주최한 간담회가 오금동에서 열렸다. 학부모 30여 명과 고양시 교육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통합학군제 시행에 따른 통학 문제와 관련된 논의가 이뤄졌다.

“근거리 배정이 없다면 학군 통합은 실패”

학부모들은 삼송1중학교(가칭) 배정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통학 시간이 편도 1시간에 달할 수 있다는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매일 2시간의 통학 부담을 지게 된다면 학군 통합은 무의미하다”며, “부모의 지원 없이 안전한 통학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고양시 교육청은 오금, 삼송, 지축, 원흥 지역 신축 단지 입주로 인해 초·중학교의 과밀 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통학 대책은 아직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삼송1중학교가 2025년 3월 개교를 준비 중이지만, 과밀 문제 해결과 함께 통학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곽미숙 의원은 “통학 대책 없이 학군 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학부모와 학생 모두에게 부담을 주는 일”이라며, “근거리 배정과 통학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책 없는 학군 통합은 불신만 키운다”

원종범 의원도 "초등학교의 과밀 문제는 중학교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중학교 배치 문제를 해결할 적극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고양교육지원청은 ‘2025학년도 고양중학군-신원중학군 통합안’을 통해, 삼송초, 고양동산초, 용두초, 도래울초, 창릉초, 원흥초, 지축초에서 고양중학교로, 신원초, 고양초, 고양오금초에서 신원중학교로 진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신원중학교는 이미 과밀 학급 상태이고, 삼송1중학교는 추가 배정 변경이 불가능한 상태다.

학부모들은 근거리 배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통학 거리 문제로 학생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이라며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통학 문제 해결 없이 학군 통합이 강행된다면 학부모들의 불신은 더욱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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