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밤부터 또 집중호우·강한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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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밤부터 또 집중호우·강한 돌풍
  • 이옥희 기자
  • 승인 2007.08.0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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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20mm 장대비... 천둥·번개 내리치는 곳 많아 피해 우려

   
▲ 8일 밤 9시 현재 한반도 위성사진. (자료=기상청)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국지성 호우가 오늘밤부터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내리치고 벼락이 떨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8일 "밤 9시 현재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밤 늦게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 다시 활성화 될 가능성이 크다"며 "등산 및 피서객, 야영객들은 비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고 지금까지 내린 비로 제방 및 축대 붕괴, 도로 및 주택 침수, 산사태 등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늘밤과 내일 사이 바다에도 천둥·번개와 함께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고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많을 것으로 보여 항해하는 선박의 주의가 필요하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남해서해 먼 바다와 제주도 모든 바다에서 2.0~4.0m로 점차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3.0m로 예상된다.

오늘밤부터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강원도 영서, 서해5도 40~120mm, 영호남과 충청도 20~80mm, 강원도 영동과 제주도, 울릉도·독도 10~60mm 등이다. 중부지방은 시간당 30~4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한편 국지성 호우가 닷새째 계속된 8일 하루 지리산 일대에 30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고 곳곳에 벼락이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비 피해가 잇따랐다. 경남 함양과 밀양, 거창에서는 농작물이 물에 잠기고 가축이 폐사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은 이번 국지성 비는 9일까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다 오는 11일과 12일 사이 또 한 차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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