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백신 영·유아시기 기초접종 후 추가 예방접종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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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백신 영·유아시기 기초접종 후 추가 예방접종 ‘필수’
  • 한상훈 기자
  • 승인 2011.07.2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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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일본뇌염백신 추가접종 유용성 연구결과 발표

최근 일본뇌염 환자 발생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일본뇌염에 대한 면역력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려면 영·유아시기의 기초접종 이후 추가 예방접종이 필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아래 식약청, 청장 노연홍) 안전평가원은 지난 2년간(2009년~2010년)  기초접종을 마친 만 6세의 건강한 어린이 136명을 대상으로 일본 뇌염백신 추가접종에 대한 유용성을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바이러스(Japanese encephalitis virus)가 원인균으로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를 매개로 신경계합병증을 일으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주로 발생한다.

조사는 사백신 또는 생백신 기초접종을 완료한 5~7세 사이의 건강한 어린이 136명을 대상으로 추가접종 전·후의 항체생성률 및 이상반응 발생률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식약청은 이번 연구 결과로 만 6세 때의 일본뇌염백신 추가접종의 필요성이 재차 확인됐다며, 현행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따라 예방접종 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최근 일본뇌염이 30세 이상에서도 발생하고 있어 성인의 일본뇌염백신 추가접종 필요성 연구를 진행하는 등 우리나라에 적합한 정책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2008년과 2009년에 각각 6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는 없었지만, 지난해(2010년)에는 27명의 일본뇌염 환자 중 무려 7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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