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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진흥청이 수험생에게 추천한 약초 중 산마늘, 잔대. ⓒ 뉴스윈(데일리경인) | ||
오는 11월 10일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00일(8월 2일)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약초들이 소개돼 주목된다.
농촌진흥청은 23일 무더위와 시험에 대한 압박감, 피로가 누적된 수험생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며, 가정에서 손쉽게 구해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약초 4종을 제안했다.
산마늘은 우리가 흔히 먹는 마늘과 향이 비슷한데 비타민 B군인 티아민(0.13mg/100g)과 비타민 C(62mg/100g)의 함량이 풍부한 약초다. 나른함을 해소시키고 피로회복과 예민해진 수험생들의 신경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새싹과 잎, 꽃 등을 조리에 이용할 수 있는 산마늘은 봄에 채취가 가능하다. 여름에는 봄에 채취한 산마늘 잎을 간장에 절여 장아찌로 만들어 놓은 밑반찬을 구입해 먹으면 된다.
잔대뿌리인 사삼(생약명)은 인삼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사포닌 함량도 높아 차로 만들어 먹으면 수험생들의 체력회복과 기억력, 집중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어린잎은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의 함량(6,900μg/100g)이 높아 책을 많이 보는 수험생들의 시력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잔대 어린잎은 무침, 조림, 튀김, 국, 부침 등 가정에서 다양한 조리법으로 손쉽게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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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진흥청이 수험생에게 추천한 약초 중 삽주, 오미자. ⓒ 뉴스윈(데일리경인) | ||
삽주는 티아민, 나이아신 등의 비타민 함량이 높은데 어린잎을 살짝 데쳐서 된장이나 초고추장, 참기름에 깨소금과 함께 무쳐서 반찬으로 먹으면 좋다. 또한 튀김옷을 얇게 입혀 튀기면 수험생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성장발육과 여성들의 빈혈예방에도 좋아 영양간식으로 손색이 없다.
다섯 가지 맛을 낸다는 오미자는 칼슘과 칼륨의 함량이 높으며, 정유성분인 시트랄(citral) 외에 시잔드린(schizandrin A-B), 고미신(gomisin A-O)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 수험생들의 간장 보호와 면역력 강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여름철엔 오미자엑기스를 구입해 물에 타서 마시면 수험생을 위한 여름철 건강음료로 제격이다. 또한 오미자엑기스를 우유, 아이스크림이나 요거트에 함께 곁들이면 간편하면서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건강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농진청 약용작물과 최애진 박사는 “이번에 수험생 건강관리를 위한 4가지 약초뿐만 아니라 도시민의 기호성에 부합하면서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가가 높아 일상식단에서도 활용하기 좋은 약초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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