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삼일공업고등학교 옆 도로의 테니스장 때문에 인도가 설치되지 않은 곳에 보행로 확보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구간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의 주요 시설물인 연무대~화홍문을 잇는 곳으로 인도가 삼일고교에서 운영중인 테니스장으로 인해 50여m 끊겨 차도 보행자 안전과 관광객의 불편이 끊이지 않고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수원화성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인근 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보행로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8월 5일부터 20일까지 보행로 확보 작업을 진행한다.
보행로는 테니스장을 성곽방향으로 2m 이동 후 매향동 13-3번지 일대 테니스장 때문에 끊어진 보도 54m를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화성사업소는 삼일학원 측이 테니스장을 이동 설치키로 했으며, 시는 인도설치 공사를 추진키로 삼일학원 측과 협의과정을 거쳐 적극적 민원해결을 이루었다고 설명했다.
화성사업소 관계자는 “보도 미설치로 인해 화성열차 등 차량 통행 시 보행자의 안전사고를 위협하고 있어 끊어진 보도 연결을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 휴먼도시 수원의 이미지를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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