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률 77.6%···총파업 시기는 앞으로 신중히 결정
▲ 총파업 결의 사실을 알린 MBC노조 비상대책위 특보. ⓒ 뉴스윈 |
MBC노동조합(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이 총파업을 결의했다.
MBC노조는 18일 오후 진행한 ‘임금단체협약 쟁취 및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 개표 결과 재적 조합원 1,883명 가운데 무려 91.8%인 1,728명이 투표에 참여해 1,341명의 찬성으로 총파업을 결정했다.
이번 총파업 찬성률은 77.6%는 지난해 김재철 씨가 낙하산 사장으로 임명될 당시의 총파업 찬성률 75.9%에 비해 1.7%포인트 높아진 기록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해 72.7%였던 찬성률이 올해 75.9%로 3.2%포인트 올라갔다.
이에 대해 MBC노조측은 “2년 연속 계속되는 총파업에 따른 우려감이 팽배했는데도 찬성률이 오히려 높아진 것은 조합원들이 김재철 체제에 대해 느끼는 분노와 염증이 그 이상으로 높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노조측은 파업 돌입 시기는 앞으로 회사측과 협상과정은 물론 주변 여건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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