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신당 국경위 집행부 3명 전격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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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신당 국경위 집행부 3명 전격 사퇴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7.09.0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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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 예비경선 집계 오류에 따른 후폭풍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대통합신당 국민경선위 김덕규, 김호진 공동위원장과 이목희 집행위원장(부위원장)이 6일 전격 사퇴했다. 전날 밤 일어난 예비경선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서의 착오와 혼란에 따른 정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이다.

이에 따라 대통합신당은 이날 저녁 7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후속 인사를 협의하고 새 국민경선위원장에 양길승 최고위원을 임명했다. 또 집행위원장에는 지병문 의원이 임명됐다.

오충일 대표는 회의에서 "경선 결과의 집계와 발표에 뜻하지 않은 실수가 있어 국민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없을 만큼 죄송하다"면서 "경선위원회에 적절한 책임을 묻고 새로운 위원회를 구성해 새로운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양길승 새 경선위원장에게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철저히 점검하고 새로운 각오로 본경선을 준비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국민경선을 반드시 성공시켜 12월 대선 승리를 이루어 달라"고 당부했다고 이낙연 대변인이 전했다.

대통합신당은 빠르면 7일 국민경선위 새 집행부와 5명의 경선 후보가 만나 예비경선 결과를 모두 공개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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