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 69.6% “채용시장에서 거센 ‘여풍’ 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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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사담당자 69.6% “채용시장에서 거센 ‘여풍’ 체감”
  • 한상훈 기자
  • 승인 2011.09.1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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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채용시험에서 여성들의 합격 비율이 높아지고, 고득점을 차지하는 등 ‘여성 강세’ 현상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은 채용 시 여성의 강세 현상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은 기업 인사담당자 207명을 대상으로 ‘채용시장에서 여성 강세 현상 체감 여부’를 조사한 결과, 69.6%가 ‘체감한다’라고 응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됐다.

기업 형태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이 88.9%로 ‘중소기업’(62.8%)보다 더 많이 ‘여성 강세 현상’을 체감하고 있었다.

여성 지원자의 강세를 체감할 때는 ‘여성 지원자 증가’(49.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여성 합격자 비율 증가’(41.7%), ‘여성 고학력자 증가’(30.6%), ‘채용 시험에서 여성이 상위 고득점 차지’(28.5%), ‘여성 경력자 증가’(26.4%), ‘남성위주 직무에 여성 지원자 증가’(17.4%) 등이 뒤따랐다.

여성이 강세인 직무 분야로는 ‘광고/홍보’가 39.6%(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으며, ‘서비스’(38.9%), ‘재무/회계’(36.1%), ‘마케팅’(29.9%), ‘디자인’(29.2%), ‘인사/총무’(27.1%), ‘경영기획/전략’(17.4%)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남성보다 뛰어난 여성들의 강점은 무엇일까? 먼저 스펙 부분에서는 가장 많은 36.6%(복수응답)가 ‘학점’을 선택했다. 다음으로 ‘어학능력’(36%), ‘업무관련 지식’(35.5%), ‘외국어 회화 능력’(23.7%), ‘학력’(21%), ‘자격증’(21%), ‘전공지식’(17.2%)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스펙을 제외한 부분에서는 ‘꼼꼼함’(70%, 복수응답), ‘성실함’(34.7%), ‘친근함’(28.9%), ‘사교성’(25.3%), ‘배려심’(22.6%), ‘열정’(15.8%), ‘책임감’(14.7%) 등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한편, 올 상반기에 채용을 진행한 기업(192개사)을 대상으로 우수한 지원자가 많은 성별을 조사한 결과, 55.2%가 여성을 선택했다. 또한, 합격자의 남녀 비율에서도 작년 대비 ‘여성 합격자가 증가했다’가 44.8%로, ‘남성 합격자가 증가했다’(20.3%)라는 응답보다 2배 이상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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