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GT 공개, 후륜구동 395마력 럭셔리 스포츠세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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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GT 공개, 후륜구동 395마력 럭셔리 스포츠세단 ‘주목’
  • 한상훈 기자
  • 승인 2011.09.1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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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륜구동 럭셔리 스포츠 세단 콘셉트카 기아차 GT‘Kia GT’ⓒ 뉴스윈

기아자동차 디자인의 새로운 도약을 보여줄 후륜구동 럭셔리 스포츠 세단 콘셉트카 ‘Kia GT’가 드디어 그 모습을 공개했다.

기아자동차(아래 기아차)는 13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메세 박람회장(Messe)’에서 열린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64th International Automobile Ausstellung)’에서 콘셉트카 ‘Kia GT(프로젝트명: KED-8)’와 유럽 현지 전략 모델 ‘신형 프라이드 3도어(수출명: 리오 3도어)’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후륜구동 4도어 럭셔리 스포츠 세단 콘셉트카 ‘Kia GT’는 1970년대 고성능 레이싱카를 장거리 여행에 적합한 일반 판매용으로 출시해 인기를 끌었던 ‘그랜드 투어링 카(Grand Touring Car)’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기아 GT는 기아차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새롭게 재해석해 역동적이고 진보적인 스타일로 완성했다. 앞모습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강렬한 느낌의 LED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뤄 웅장하고 당당한 남성적 이미지를 풍긴다.
 
옆모습은 절제된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A필라에서 루프라인을 통해 C필라로 이어지는 라인이 세련됨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프로펠러 모양을 본뜬 대형 알로이 휠은 강인함과 역동성을 극대화시켰다.

아울러 뒷모습은 윙 타입의 일자형 리어램프와 공기역학적 디자인의 ‘리어 디퓨저(Rear Diffuser)’가 조화를 이뤄 강렬한 에너지와 속도감이 느껴진다. 리어 디퓨저는 고속주행시 차량의 하부로 유입된 공기가 후면으로 빠지면서 발생하는 공기의 와류를 제어하기 위해 차량 뒷편에 장착하는 장치다.

‘Kia GT’의 주요 제원은 전장 4,690mm, 전폭 1,890mm, 전고 1,380mm로, 특히 2,860mm의 축거와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탑승자 모두에게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거기에 가솔린 람다 3.3 터보 GDi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395마력(ps), 최대토크 54.4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후륜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연비 향상과 함께 안정적인 주행성능과 변속감을 동시에 구현했다.
 
‘Kia GT’와 함께 기아차가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인 ‘신형 프라이드 3도어(수출명: 리오 3도어)’는 유럽 현지 전략 모델로, 이달 초부터 유럽 판매를 시작한 ‘신형 프라이드 5도어’에 이어 유럽 소형차 시장을 공략할 기아차의 야심작이다.
 
기아차 고유의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한 ‘신형 프라이드 3도어’는 날렵하고 스포티한 느낌의 앞뒤 램프와 3도어 디자인을 통해 개성 있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신형 프라이드 3도어’는 내년 상반기 유럽 시장에 양산돼 본격 출시되며, 기아차는 모닝, 신형 프라이드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바탕으로 유럽 경소형차 시장에서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날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K5, 스포티지R 등으로 국내외 유수의 디자인상을 휩쓸고 있는 기아차 디자인은 이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특히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콘셉트카 ‘Kia GT’와 ‘신형 프라이드 3도어’는 기아차만의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정체성이 한 단계 더 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기아차는 향후 유럽 시장에서 현지 소비자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다양한 신차 출시 및 친환경 차량 개발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이어나갈 예정이다”면서 “동급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신형 프라이드, 모닝 등의 신차를 바탕으로 유럽 경소형차 시장의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세계 최대 모터쇼 중 하나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독일자동차공업협회(VDA, Vernades der Automobilindustrie)에서 주관하며, 1897년 제1회 모터쇼를 개최한 이후 해마다 홀수 해에는 승용차와 자동차 부품을, 짝수 해에는 상용차만을 전시하고 있다.

세계 자동차 기술을 선도하는 독일 자동차메이커들이 중심이 돼 신기술을 대거 선보이는 모터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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