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 출연금지 연예인 명단 36명, 사유 1위는 ‘마약’
상태바
KBS·MBC 출연금지 연예인 명단 36명, 사유 1위는 ‘마약’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1.09.29 10:09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재윤 의원 “방송사별 출연금지 기준 들쭉날쭉, 명확한 기준 마련돼야”

한국방송공사(KBS)와 문화방송(MBC)이 출연금지하고 있는 연예인은 모두 36명인 것으로 드러났고, 그 명단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출연금지 사유 1위는 마약이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재윤 의원(민주당, 제주 서귀포)은 27일 방송문화진흥회 국정감사에서 “출연금지 연예인이 KBS 23명, MBC 31명, 양 방송사로부터 모두 출연금지를 당한 연예인은 18명”이라고 밝혔다.

금지 사유별로 보면 이른바 히로뽕(필로폰)과 대마초 흡연 등 마약이 12명으로 가장 많고, 알몸 출연 8명, 도박 4명, 원조교제·성추문 3명, 주가조작·횡령 등 경제범죄 3명, 음주·뺑소니 2명, 절도 2명 등이다. 병역문제와 관련해서는 MC몽이 유일하게 출연금지당했다.

MBC의 경우 경제범죄로 인한 출연금지가 1명에 불과해 KBS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대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생방송 중 알몸 노출을 이유로 그룹 럭스(Rux)와 코치(The Coach) 멤버 8명을 출연금지시킨 점도 눈에 띈다.

하지만, MBC가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출연금지된 소셜테이너 명단을 제출하지 않아 실제 출연금지 연예인 대상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김재윤 의원은 “출연금지 기준이 방송사별로 들쭉날쭉하게 되면 시청자의 불신이 커질 수 있다”면서 “일관성과 형평성을 잃지 않도록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한 “소셜테이너 출연금지는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기 때문에 위헌 소지가 크다”고 비판한 뒤 “MBC는 소셜테이너 출연금지법을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KBS와 MBC가 출연금지한 연예인 명단이다. 이름(직업, 사유)

△ KBS=송영창(탤런트, 원조교제), 이경영(영화배우, 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정욱(탤런트, 유사수신 행위규제법 위반), 청안(탤런트, 납치 강도 상해 자작극), 전인권(가수, 마약류 복용), 나한일(탤런트,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주지훈(탤런트, 마약투약), 윤설희(영화배우, 마약투약), 예학영(모델, 마약투약), 오광록(영화배우, 마약투약), 정재진(영화배우, 마약투약), 곽한구(개그맨, 절도), 이상민(가수, 도박장 운영), 서세원(개그맨, 주가조작·횡령), 강병규(방송인, 상습도박), 김성민(탤런트, 필로폰 투약), 김계훈=크라운J(가수, 대마초 흡연), 신동현=MC몽(가수, 위계공무 집행방해), 신정환(가수, 도박·사기), 이성진(연예인, 도박·사기), 김용준(가수, 뺑소니), 전창걸(방송인, 대마초 흡연), 여욱환(연기자, 음주운전 뺑소니)
 
△ MBC= 김준원(가수, 대마초 흡연), 유연실(가수, 성 추문), 정명현(탤런트, 본드 흡입·절도), 럭스Rux=원종희·박건우·윤형식·조상현·조셉퀸(가수, 생방송 중 알몸 노출), 코치The Coach=신현범·오은정·이종재(가수, 생방송 중 알몸 노출), 이경영(탤런트, 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스티븐김=김상욱(가수, 마약류 관리법위반), 나한일(배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주지훈(배우, 마약류 관리법위반), 예학영(배우, 마약류 관리법위반), 윤설희(배우, 마약류 관리법위반), 오광록(배우, 마약류 관리법위반), 정재진(배우, 마약류 관리법위반), 김지훈(가수, 마약류 관리법위반), 강병규(가수, 상습도박), 곽한구(가수, 차량 절도), 이상민(가수, 도박장 개설), 김성민(탤런트, 마약류 관리법위반), 크라운J=김계훈(가수, 마약류 관리법위반), 신정환(가수, 상습도박), MC몽=신동현(가수, 병역법·공무집행 방해), 전창걸(개그맨, 마약류 관리법위반), 김용준(가수, 뺑소니), 이성진(가수, 사기·도박), 여욱환(탤런트, 음주·뺑소니)

* 최근 주요기사
- 수원시민들 “옛 서울대학교 농대 부지 개방하라” 
-
김문수 지사 발언 논란 “박정희, 노무현처럼 MB 징조 안 좋아”
- 박원순 “강용석의 론스타 기부금 의혹은 잘못된 주장”
- 도가니 전면재수사, 경찰청 특별수사팀 구성 ‘의혹’ 풀릴까?
- 제주 강정마을 구럼비 해안에 도사린 거대한 괴물
- 농촌진흥청, 연구과제 중단 혈세 53억 탕진 

* 뉴스윈(데일리경인)은 홍재언론인협회 소속 매체로 언론의 사명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말하지 말아야 할 때 말하는 것은 그 죄가 작지만,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는 것은 그 죄가 크다.”
  (未可以言而言者 其罪小, 可以言而不言者 其罪大.) - 정조(正祖), <<홍재전서(弘齋全書)>>
  기사 제보, 보도자료, 취재요청은 언제든지
knews69@gmail.com로 보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비공개 2011-09-29 16:23:26
엠본부 놀러와~ 그프로에 음주로 사망사고낸사람도잘만 나오는데.. 이거 코에걸면 코걸이... 걸린사람만..ㅋㅋㅋ

쀍텗 2011-09-29 14:10:36
곽한구 개그맨아닌가..요..?

검둥이^^ 2011-09-29 13:08:30
출연금지 영영 안풀어주나요?아님 스텝들이 안쓰는것이예요??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