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5 결선투표를 앞두고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와 심상정 후보가 13일 대선 승리전략 등 쟁점을 놓고 '맞짱토론'을 하기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90분 동안 서울 여의도 인근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될 이 토론회는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등이 생중계할 예정이다. |
15일 대선후보 선출대회를 앞두고 두 후보가 대선 승리전략과 본선 경쟁력, 변화와 혁신 등의 의제를 놓고 13일 오후 '맞짱토론'에 나선다. 최대 쟁점인 변화와 혁신을 둘러싼 두 후보 간 날선 공방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경륜과 관록을 앞세운 권 후보의 '대세론'과 변화와 혁신의 '심바람'으로 무장한 심 후보의 '세대교체론'이 거세게 맞붙을 이날 토론회는 김민웅 교수 사회로 90분 동안 진행된다. 특히 10~14일 실시되는 결선투표에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권 후보는 12일 <문화방송> '뉴스와 경제'에 출연해 "심상정 후보의 심바람은 여기까지"라며 "(심 후보가) 노회찬 후보는 넘을 수 있어도 권영길은 절대 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후보는 또 '본선 경쟁력이 낮다'는 당 안팎의 지적이 있는 것과 관련해 "이미 권영길은 10%인 300만표에서 출발하고 있다"면서 "이명박 후보의 부자를 위한 경제, 권영길의 서민경제가 붙으면 권영길이 이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에 대해 심상정 후보는 "권영길 후보를 교체해야 한다는 당내 여론이 50%를 넘고 있다"며 '세대교체론'으로 권 후보를 압박한다는 계획이다. 변화와 혁신이 본선에서 가장 큰 경쟁력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겠다는 것.
심 후보 쪽 손낙구 대변인은 "대선 후보는 본선에서 가장 적합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뽑혀야 한다"며 "권 후보로는 더 이상 국민의 관심을 끌기 어렵고 더욱이 낡았다는 이미지가 강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맞서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