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한글 반포 565돌을 맞아 10월 3일부터 9일까지 한글주간 동안 대표 주제를 ‘한글로 통하다’로 정하고 한글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연다.
(사)국어생활연구원과 퍼플큐브가 3일부터 9일까지 경복궁 수정전에서 ‘세계 문자와 한글-문자는 살아 있다’는 주제의 전시회를 연다. 개최 첫날 오후 3시에는 한글주간의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개막식과 더불어 ‘KBS 국악한마당’ 한글주간 특집 공개 방송이 수정전 앞마당에서 진행된다.
KBS 한국어진흥원과 (주)형설이엠제이, 형설출판사(HSPN)는 6일~8일 세종문화회관 한글주간 야외 특설무대에서 한글을 소재로 삼은 춤과 노래 등으로 꾸민 종합 문화예술공연 '한글누리 어울림마당'을 마련한다.
한글누리 어울림마당은 밀물현대무용단의 ‘한글, 춤으로 노래하다’(6일 오후 8시), 움직이는 말글문화가 준비한 종합예술공연 ‘나는 한글이다’(7일 오후 7시), 성악가 김재일과 앙상블 오푸스가 시인 고은의 작품에 곡을 붙여 노래하는 ‘한글을 노래하다’(8일 오후 7시), 유명가수와 한글노랫말의 만남 ‘아름다운 노랫말 음악회’(8일 오후 8시), 증강현실 체험 공연 ‘한글과 정보기술(IT)과의 만남’(6~8일 오후 6시30분)으로 구성돼 있다.
(사)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6일 세종대왕기념관에서 ‘외국인 한글 글씨쓰기 대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외국인 참여행사도 마련했다.
연세대 한국어학당은 6일~7일 연세대와 미국 캘리포니아 등에서 ‘외국인 한글 백일장’을, 국립민속박물관은 11일 ‘외국인 말하기 대회’를 연다. 한국어교육기관대표자협의회는 21~2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런던 국제 언어 박람회’에 한글관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한글사랑운동본부는 7일~16일 서울스퀘어에서 캘리그라피 영상전 ‘한글과 나무Ⅱ’를, 외솔회는 10월 6일~7일 ‘한글학회 얼말글교육관’에서 ‘집현전 학술대회’를 여는 걸 비롯해 40여개의 문화학술행사가 광화문 일원과 전국에서 열린다.
한글주간 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한글주간 공식 누리집 (www.한글날.kr 또는 www.hg2011.co.kr) 과 똑똑전화(스마트폰) 환경에 최적화 된 누리집 (똑똑전화에서 www.hg2011.co.kr 접속), 똑똑마법사/ 응용똑똑이 [공식 순화 전 임시적용: 애플리케이션] (안드로이드 장터 “한글날” 검색)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글날의 유례는 조선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세상에 공포한 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1446년(세종 28년) 음력 9월 상한에 ‘훈민정음’이 반포됐다는 기록에 따라 9월 상순의 끝 날인 음력 9월 10일을 양력으로 환산해 ‘10월 9일’로 정했다.
1946년 한글 반포 500돌을 맞이하여 '한글날'을 공휴일로 정했으나 노태우 정권 시절인 1991년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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