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곤 경기도교육감(가운데)와 고붕주 부교육감이 14일 오전 독도의용수비대로 활동했던 정원도 씨(83세)를 만나 이야길 나누고 있다. ⓒ 뉴스윈 |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14일 오후 독도에서 ‘영토주권 수호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경기교육 독도 선언’을 발표했다.
김 교육감을 비롯한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20여명은 가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속에서도 독도에 도착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위령제를 지낸 뒤 선언을 통해 독도수호 의지를 다졌다.
도교육청 방문단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독도의용수비대 일원이었던 정원도(83세)씨를 만나 ‘독도 선언’ 취지와 내용을 설명하고, 독도의용수비대 창설 당시의 상황과 독도 선언에 대한 조언 등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고붕주 부교육감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나서서 이렇게 훌륭한 일을 하신 것은 상당한 애국심의 발로”라며 존경의 뜻을 표했다. 김 교육감은 정씨의 손을 잡고 “독도교육 잘 시키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독도의용수비대는 1950년대 일본의 도발에 맞서, 지난 1953년 울릉도의 민간인 33인이 자발적으로 조직, 자금과 무기를 자체 조달하면서 1956년까지 약 3년 8개월 동안 독도를 지켜왔다. 정씨는 당시 제2전대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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