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 “허숭 도시공사 감사, 비전안산 ‘후원의 밤’은 권력이용한 나쁜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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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민주당 “허숭 도시공사 감사, 비전안산 ‘후원의 밤’은 권력이용한 나쁜행위”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11.14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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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9일 경기도의회 기획위원회는 경기도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허숭 상임감사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에 관한 건, 또한 근무 시간 중 안산에서의 활동이 정치활동이 아닌지에 대해 집중 추궁을 받은 바 있다. 그런데 불과 며칠이 지나지 않아 후원의 밤을 개최한다고 하니 도 산하 공공기관의 상임감사로서 과연 제 정신인가라는 의문을 갖게 한다.”

경기도시공사 상임감사를 맡고 있는 허숭 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사단법인 비전안산이 오는 18일 ‘후원의 밤’을 개최하는 것과 관련 경기도의회 민주당이 13일 발표한 논평의 한 대목이다.

도의회 민주당은 “(허씨가 경기도시공사) 상임감사로 재직하면서 개최하는 후원의 밤 적절치 않다”면서 “후원의 밤 행사를 하고 싶으면 경기도시공사 상임감사직을 사임하라”고 요구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경기도시공사는 광교신도시 등을 비롯해 경기도 전역에서 수조원대의 토지개발 및 주택사업을 벌이고 있고 여기에 연관된 원청업체와 하청업체만 해도 수백개”라면서 “이들 업체와 경기도시공사 상임감사는 갑과 을의 관계에 있음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의회 민주당은 “허 상임감사가 사단법인 비전안산의 이사장이라는 본인의 이름을 내걸고 후원의 밤을 개최한다고 했을 때 (도) 산하기관과 (도시공사와)을의 관계에 있는 업체들이 부담을 갖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면서 “특정한 목적을 위해 권력을 이용한 것으로 매우 나쁜 행위”라고 질타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허숭씨가 자유인으로서 하는 정치활동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면서 “다만 경기도시공사 상임감사로 재직하는 동안은 후원의 밤 행사와 같은 행위는 즉각 중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단법인 비전안산이 오는 11월 18일(금) 19시30분 안산 소재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에서 후원의 밤을 개최할 예정이다.

비전안산의 이사장인 허씨는 현재 경기도시공사 상임감사를 맡고 있다 특히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정책특별보좌관과 대변인 등을 역임한 바 있는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허씨는 지난해 6.2지방선거에 한나라당 안산시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민주당 김철민 후보(현 시장)에게 패해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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