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위 아시아회의 수원에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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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위 아시아회의 수원에서 ‘개막’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1.12.0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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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태영 수원시장이 7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아시아지역회의’ 개막식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스윈

수원시와 문화재청, 경기도가 주최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아시아지역회의’가 7일 수원에서 개막됐다.

라마다프자라호텔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김찬 문화재청장, 전택수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펑 징(Feng Jing) 유네스코 세계유산 아태지역 과장 등이 참석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유산 보존관리 현황을 공유하고 미래전략 개발을 함께 논의하자”면서 “수원시는 수원화성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래 원형 복원과 보존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수원화성문화제를 통해 조선시대 왕실문화, 나아가 군주가 백성과 하나 되어 일궈낸 자랑스런 문화를 세계인들에게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날부터 10일까지 지역별, 주제별 그룹회의를 열어 아태지역에 등재된 세계유산 164곳의 보존 현황과 세계유산협약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세계유산 보존을 위한 미래전략을 제안하게 된다.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 29개 나라 세계유산 담당자와 유네스코 13개 아시아지역사무소,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회), IUCN(세계자연보존연맹) 등 세계유산 자문기구, 국제자문관 등 130여명이 참석한다.

그룹별 회의 결과는 전체회의에 보고되고, 전체회의에서 채택한 아시아지역회의 정기보고서는 내년(2012년) 러시아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 보고된다.

한국은 이번 아시아지역회의에서 수원 화성과 해인사 장경판전, 석굴암.불국사, 경주 역사지구 등 10개의 세계문화유산 보존 현황과 관리 실태를 발표한다.

한편, ICOMOS는 지난 1997년 수원 화성과 비원, 창덕궁 등을 현지 점검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권고한 문화유산 평가 비정부기구다.

참석자들은 회의 마지막 날 10일 수원 화성과 잠정목록 유산인 남한산성을 현장 답사하고 수원시장 주최 환송만찬에 참석한 뒤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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