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물가안정 위해 가격인하 착한업소 선정, 적극 홍보”
상태바
수원시 “물가안정 위해 가격인하 착한업소 선정, 적극 홍보”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12.22 1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물가안정·소비확대·관광객 유치 촉진 1석 3조 효과기대
▲ 라수흥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이 21일 착한가격 운동 추진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 뉴스윈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물가 안정과 소비 촉진은 물론 관광도시의 면모를 올바로 세우기 위해 음식점 등 서비스업종을 상대로 착한가격 운동을 추진키로 해 주목된다.

21일 라수흥 경제정책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저렴한 가격정책 유지로 서민생활안정에 기여하고자 가격 인하 업소를 선정해 내실있는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착한가격 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착한가격 모범업소 선정은 음식점, 이·미용업소, 목욕탕 등 개인서비스 업종이 가격을 10% 인하하거나 같은 업종 평균 가격보다 10∼20% 저렴한 업소를 선정해 지정하게 된다.

라 국장은 “훈훈한 수원 인심과 한결같은 서비스, 거품을 뺀 가격으로 관광객이 만족하는 가격으로 지역관광 발전을 위한 자율적인 시민의식을 보여주자는 뜻”이라면서 “인터넷에 보면 수원갈비가 너무 비싸다는 누리꾼들의 의견이 많은 데 이런 것이 줄어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착한가격 모범업소에 지정되면 시가 운영하는 블로그, 시 홈페이지 등에 소개하고 시가 발행하는 각종 관광안내 광고지, 소식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에 올려 관광객들이 찾아가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시는 착한가격 모범업소의 권위와 대외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최종 지정은 가격을 인하한 업소 가운데 종사자 친절도, 영업장 청결도, 원산지표시제 시행 여부 등의 심사를 거치도록 했다.

시는 또한 착한가격 모범업소 표찰을 업소에 부착해 일반 업소와의 차별화로 자긍심을 갖게 하고 쓰레기봉투를 제공해 실질적 지원의 효과가 나도록 할 방침이다.

라 국장은 “내년까지 착한가격 모범업소를 250곳 지정한다는 계획으로 이 과정에서 수원의 대표 음식 갈비를 비롯한 음식점들 사이에 가격인하 운동의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가 지난 2008년 전개한 관광요금 거품빼기 운동으로 줄어들던 관광객이 다시 크게 증가했으며, 통영시는 거가대교 개통 뒤 충무김밥 가격 인하 등 제값받기 운동을 전개한 것은 시민이 동참해 도시 이미지 개선에 성공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 기사 제보, 보도자료, 취재요청, 사연, 기고문은 언제든 뉴스윈(knews69@gmail.com)으로 보내 주세요. 보내주실 때는 연락처를 꼭 명기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