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공공구매력 활용 사회적기업 100개 육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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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공공구매력 활용 사회적기업 100개 육성 추진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12.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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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오는 2014년까지 공공 구매력을 활용한 사회적기업 100개를 육성, 취약계층 일자리를 늘린다는 내용의 ‘사회적 기업 사업분야 다각화 육성 전략’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사회적기업이란, 좋은 일을 하며 수익을 내는 착한 기업으로 ‘빵을 팔기위해 고용하는 게 아니라, 고용하기 위한 빵을 파는 기업’이란 표현처럼,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이나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이다.

시는 행정에 필요한 사무용품, 시 주관 행사 소요물품, 시설물 유지 소모물품 등 공공이 구매하는 물품의 틈새시장이 사회적기업 육성의 기반으로 충분하다고 보고 공공과 연계한 사회적기업 창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공공 구매에는 인적 서비스도 해당해 시의 각종 행사, 도시 환경정비 등 부정기적으로 필요한 인력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포함된다.

이와 관련 라수흥 경제정책국장은 “시는 1부서 1사회적기업 발굴 원칙으로 하되, 부서 업무특성을 고려해 간부공무원(4급) 판단아래 자율적으로 발굴 육성토록 하겠다”면서 “내년 6월까지 부서의 구매 경향을 분석해 기존 거래선이 외면하고 있는 틈새시장을 찾아내고 이를 공급하는 사회적기업을 창업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회적기업을 창업한 부서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상시 모니터링체제로 출범을 돕고 공급 물품을 우선 구매해 자립기반을 만들어주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시는 올해 35개의 사회적기업을 내년 56개, 2013년 74개, 2014년 100개 등 연도별 목표로 창업해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의 이윤을 공유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일단 공공과 연계한 사회적기업 창업에 이어 기업의 구매력과 연계한 사회적기업 창업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라 국장은 “시는 사회적기업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 9월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부서 경진대회를 열어 우수 부서에 시상금과 인사가점 등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라면서 “사회적기업 육성은 취약계층에 대한 자활 모델로 지속가능한 복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수원시내의 성공한 사회적 기업 사례로는 △100% 국내산 우리콩 두부를 생산하는 (주)짜로사랑(대표 김동남) △청소직업훈련기관인 (주)함께 일하는 세상(대표 이철종) △정신질환자를 고용하는 커피 전문점 (주)우리동네(대표 안병은) △장애인 수작업 카드를 제작하는 한사랑복지센터(대표 이영설) △기증물품 판매와 청소용역을 수행하는 굿 윌 스토어(대표 양해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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