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오 화성시의회 의장 2012년 임진년 신년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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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오 화성시의회 의장 2012년 임진년 신년사 [전문]
  • 한상훈 기자
  • 승인 2012.01.01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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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오 화성시의회 의장 ⓒ 뉴스윈

존경하는 52만 화성시민 여러분 !
그리고 화성시 공직자 여러분

2012년 임진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고, 소원하는 모든 일들이 꼭 이루시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국내적으로는 1960년 일본에 소금과 간장을 수출품목으로 지정하여 최초로 시작한 무역이 64년 수출 1억 달러와 77년 수출 100억 달러 돌파, 그리고2011.12.5.자로 무역규모 1조 달러의 무역강국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시는 2011년도 예산 편성시 재정적으로 심각한 위기에 접하였으며, 이를 극복하고자 사업의 필요성, 예산 투입에 대한 효율성 분석, 체납세 징수 등을 통하여 공직자들의 부단한 노력과 의원들과의 대화를 통한 소통으로 10개월이라는 가장 짧은 시기에 재정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확산된 구제역이 화성시 농가에 서도 양성으로 확정되자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하여 향남 소재 방역초소를 지정하여 의회사무국 직원과 1인2조로 근무조를 편성하여 근무하는 등 바쁜 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IMF이후 최대의 국가적 재난상황에, 시민들과 함께 방역활동에 동참하였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나래울 개관과 화성종합경기타운 준공을 통한 체육과 복지인프라 구축으로 화성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 주었습니다.

존경하는 52만 화성시민 여러분 !

우리시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인구증가 전국1위를 달리고 있으며,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 그리고 서울과 경기도의 2000만 배후 인구를 바탕으로 전곡항, 궁평항등 산업ㆍ관광도시의 요충지로써 사회기반시설의 투자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시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우리 의원들은 무엇보다도 도로 기반시설을 우선하고자 2012년을 도시기반시설 확충의 원년으로 삼아 동ㆍ서지역의 균형발전과 화합에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는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경제발전의 성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불확실한 유럽재정위기, 미국과 일본의 재정적자 등 글로벌 경제의 파동 속에서 전에 없는 위기 상황에 놓여 있기도 합니다.

이렇듯 전 세계가 자원전쟁, 식량전쟁 속에서 자국 보호주의 정책을 펴는 가운데, 경제적 효율성을 앞세워 모든 산업의 근간이 될 수 있는 농ㆍ어ㆍ축산업에 대한 인식이 무지에 가까운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농업이 미래다”라는 책자에서 “나라와 생명을 살릴 영원한 미래 산업, 농업에 우리의 내일이 있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산업화, 도시화, 고도성장 시대를 지나며 경제적 효율성에서 다른 산업에 밀린 농업은 어느덧 사양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자원순환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농업이야말로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환경위기와 자원위기에 대응하여 농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한 고민해 나아가야 하는 부분입니다.

이에, 우리시의회는 한미 FTA 비준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농ㆍ어업과 축산업 인구가 13%인 우리 화성시민들에게 대응방안을 찾아 정책에 반영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이 부분은 우리 의회에서만 고민해야 할 문제는 아닐 것으로 판단됩니다. 농ㆍ어ㆍ축산업의 전문가이신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부분입니다.

여러분께서 친환경정책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여 주시면 우리시 의회는 이를 적극 추진해 나아가겠습니다.

위기가 기회라고 합니다. 우리시 의회는 2011년을 계기로 향후 거시적, 미시적 차원에서 재정상태와 재정운영 현황을 세밀하게 분석 한 후 이를 토대로 효율적인 예산심사와 재정건전성 유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우리나라가 무역 1조 달러 달성의 바탕에는 아침부터 밤까지 묵묵히 일하는 현장 근로자들의 땀방울이 있었습니다. 화성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에게는 화성에서 살고 화성에서 교육하도록 교육인프라 구축에도 노력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체육과 문화,  도시기반시설과 교육인프라가 모두 갖추게 되면, 천혜의 관광자원인 바다와 산이 함께 어루러져 수도권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 더 나아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꿈의 도시 화성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에 시민 여러분께서도 시민의식을 변화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시민들 스스로 생활실천 과제를 제시하시어 작은 것 하나라도 실천하는 시민의식 함양은 우리 화성시를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52만 화성시민 여러분 !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운동장 10바퀴를 돌면서 운동을 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얼마나 지루하겠습니까?

하지만 한 바퀴를 시작하다 보면 벌써 반은 실천한 기분이 드는 것을 느껴 보셨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작은 실천이 모여서 훗날 살기좋은 화성을 만들어가는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이렇듯 2012년부터는 시민들께서는 시민의식을 변화하고, 우리시 의회는 도시성장을 뒷받침 하는 기반을 만드는 해가 되어 전국 최고로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를 소원하면서 2012년 새해에는 화성시민 모두가 새해에 계획한 모든 계획 꼭 이루시고 가정마다 사랑과 행운이 함께 하길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1월 1일

화성시의회 의장  김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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