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사자성어, 구직자는 ‘소원성취’ vs 직장인은 ‘마고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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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사자성어, 구직자는 ‘소원성취’ vs 직장인은 ‘마고소양’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2.01.02 2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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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신년 구직자와 직장인이 뽑은 사자성어는 각각 소원성취(所願成就), 마고소양(麻姑搔痒)이다. ⓒ 뉴스윈

2012년 임진년 ‘흑룡의 해’가 밝았다. 계속되는 경기침체에 취업난까지 이어져 힘들었던 직장인과 구직자들은 어떤 소망과 결심으로 임진년 새해를 맞이했을까?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구직자와 직장인 1,243명을 대상으로 “귀하의 새해 소망 또는 결심을 축약하는 사자성어는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구직자는 ‘소원성취(所願成就)’를, 직장인은 ‘마고소양(麻姑搔痒)’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구직자의 신년 소망과 결심의 사자성어 1위는 지난해 이루지 못한 취업을 향한 구직자의 간절한 마음을 보여주듯 ‘원하는 바가 모두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뜻의 ‘소원성취’(14.4%)가 차지했다.

다음은 ‘한 번 실패했지만 분발해 성공하겠다’는 ‘권토중래(捲土重來)’(11.4%), ‘큰 꿈을 가지고 노력한다’는 ‘각곡유목(刻鵠類鶩)’(10.9%), ‘모든 일이 다 잘 될 것’이라는 뜻의 ‘만사태평(萬事太平)’(8.8%), ‘확고한 결심으로 흔들리지 않겠다’는 ‘남산가이(南山可移])’(8.1%) 순이었다. 자신의 목표를 향해 정진하겠다는 구직자의 각오가 느껴진다.

계속해서 ‘있는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의미의 ‘분골쇄신(粉骨碎身)’(6.6%), ‘나날이 발전하겠다’는 ‘일취월장(日就月將)’(6%), ‘큰 일을 위해 때를 기다리겠다’는 뜻의 ‘불비불명(不飛不鳴)’(5.4%), ‘뜻밖에 일이 잘 해결되길 바란다’는 ‘암중방광(暗中放光)’(5.1%), ‘성공하여 세상에 이름을 드날리겠다’는 ‘입신출세(立身出世)’(4.9%), ‘처음 세운 뜻을 끝까지 밀고 나간다’는 뜻의 ‘초지일관(初志一貫)’(4.9%)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의 2012년 새해 소망과 결심을 담은 사자성어는 무엇일까?

직장인들은 ‘모든 일이 뜻대로 되길 바란다’는 ‘마고소양’(15.5%)을 첫 번째로 꼽아, 구직자와 마찬가지로 마음 먹은 바가 모두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임을 보여줬다.

이어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물실호기(勿失好機)’(12.4%), ‘어려운 일을 당해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질풍경초(疾風勁草)’(10.7%), ‘명예와 재물을 한 번에 얻는다’는 뜻의 ‘명리양전(名利兩全)’(10.4%), ‘충분히 생각한 후 과감히 실행하겠다’는 ‘숙려단행(熟廬斷行’(7.7%)이 5위 안에 들었다.

이밖에 ‘아무것도 어려울 것이 없다’는 ‘하난지유(何難之有)’(7%), ‘스스로 재산을 모아 성공하겠다’는 ‘자수성가(自手成家)’(5.2%), 뜻밖에 일이 잘 해결되길 바란다는 뜻의 ‘암중방광(暗中放光)’(5%), ‘성공해서 세상에 이름을 드날리겠다’는 ‘입신출세(立身出世_’(4.4%), ‘가능하지 않은 것이 없길 바란다’는 ‘무소불능(無所不能)’(4.1%) 등이 있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새해의 마음가짐과 다짐들을 기억한다면 일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마음 먹은 일은 모두 이룰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목표한 일을 적극적으로 성취해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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