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관 큰스님 입적 ‘한국 불교계 큰 별 지다’
상태바
지관 큰스님 입적 ‘한국 불교계 큰 별 지다’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2.01.03 0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관스님. 조계종 총무원 제공.

대한불교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을 지낸 지관(智冠) 스님이 2일 오후 8시께 서울 정릉동 경국사에서 지병으로 입적했다. 세수 80세. 법랍 66세.

조계종 관계자에 따르면, 지관 스님은 지병인 폐 천식이 악화돼 지난해 9월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1947년 해인사에서 율사 자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지관 스님은 1953년 5월24일 통도사에서 구족계를 받았다.

중앙종회의원(2선), 동국학원 이사, 중앙종회 부의장,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장, 사회정화위원회 부위원장,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장, 동국대학교 11대 총장, 문화공보부 문화재위원, 해인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1963년 경남대를 졸업한 뒤 1976년 동국대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고인은 해인사 강주(1960~1970)와 동국대 선학과 교수(1975~1998)를 역임했으며,
특히, 1991년 가산불교문화연구원을 설립해 후학양성은 물론 한국불교 1700년의 역사를 집대성한 ‘가산불교대사림’ 등을 펴냈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제32대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냈으며, 노무현 정부시절인 2007년에는 남북정상회담 자문위원단을 지내기도 했다.

고인의 분향소는 3일 오전 경남 합천 해인사 보경당에 마련될 예정이며, 장례는 7일장으로 치러친다. 영결식과 다비식은 8일 오전 11시 해인사에서 거행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