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민주노동당·8개 시민단체 반발... 서명운동, 주민소환운동도 불사
·[데일리경인 김광충 기자]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 경기도·수원시 의회가 2008년도 의정비를 31일 대폭 인상하는데 합의했다.
경기도는 올해 5천421만6000원보다 1천830만4000원(33.7%)인상한 7천250만원으로 결정, 전국 최고수준으로 인상했다.
이에 뒤질세라 수원시의회도 20.9%, 790만원8000원 인상해 현재 의원 1인당 3천780만원이던 것을 4천570만8000원으로 올려놨다.
이 같은 인상폭은 수원시의 경우 당초 49% 잠정안에서 한발 물러선 결정이며, 반면 경기도의 경우 당초 11.1% 인상안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이다. 도내 평균 의정비 인상률을 31.8%이다.
이날 심의위는 경기도의회 수원시 모두 공히 비공개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아침에는 수원참여예산연대 등 3개 단체가 경기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원칙하고 부조리하게 이뤄지는 의정비 인상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또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서명운동, 주민소환운동까지 펼치겠다는 공언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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